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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37. 엘리엇 페이지의 커밍아웃 다룬 언론보도의 문제점: 트랜스젠더에 대한 오해와 편견 부추기는 기사들

수잔 스트라이커는 트랜스젠더를 “태어날 때 지정 받은 젠더를 떠나는 사람, 그 젠더를 규정하고 억제하기 위해 자기들의 문화가 구성한 경계를 가로지르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트렌스젠더의 개념을 가장 잘 특징짓는 것은 특정한 목적지나 이행 방식이라기보다는 선택하지 않은 출발 지점에서 떨어져 나와 사회가 부여한 경계를 가로지르는 운동”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트랜스젠더는 성별 이분법에 저항하며 ‘여성’과 ‘남성’이라는 경계를 흐트러뜨리는 젠더퀴어(genderqueer), 논바이너리(non-binary)를 포함하는 개념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러니까 엘리엇 페이지가 ‘나는 트랜스젠더이며 인칭대명사 그(He)/그들(They)를 쓴다’고 한 말은 ‘난 남자다’라는 선언도 아니고, ‘성전환을 하겠다’ 혹은 ‘성전환을 했다’는 의미도 아니다. ‘성전환수술을 했다’는 내용의 기사는 명백한 오보다.

원문 읽기: m.ildaro.com/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