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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중립화장실

22. 성중립 화장실, 화장실의 권리 이러한 화장실 이용의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대부분의 화장실이 남/여 성별에 따라 분리되어 이분법적 성별에 맞지 않는 사람은 갈 곳을 잃기 때문이다. 현행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은 공중화장실을 성별에 따라 구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법률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민간 화장실의 경우에도 기존의 남녀공용 화장실이 갖는 여러 문제로 인해 성별 분리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화장실의 성별 분리에 대한 문제제기가 단지 표지판의 성별 구분을 없애기만 하면 된다거나 기존의 남녀공용 화장실을 그대로 두자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배제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다. 성별로 구분된 화장실 앞에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은 예로 든.. 더보기
20/11/2018 [오마이뉴스] 지금 당장, 모두를 위한 '성중립 화장실'을 17일 행사를 주최한 '트랜스해방전선'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행사준비 기간 동안 연대서명을 받은 결과, 150여명의 개인과 144개의 단체 서명이 모였다고 알린 바 있다. 만들어진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인권단체가 처음으로 기획했던 추모문화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표명하는 개인 및 단체가 이렇게나 많이 모였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 당일의 추위와 바람을 뚫고 광장을 빼곡히 메운 사람들의 발걸음과 형형색색 깃발들의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느낌이었다. 성중립화장실은 (남녀공용화장실과 달리) 목적 자체가 '분리'에 있다. 다만, 그 분리의 기준이 성별이분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젠더와 무관하게 누구나 가장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 더보기
11. <가장 흔한 트랜스젠더 혐오표현 정리> & <자주 오용되는 어휘> "성기를 바꾼다고 여자가 되지 않는다 >>바로 그겁니다. 생식기에, 생물학적 대상에 성별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식기를 제거했어도, 붙였어도, 만들었어도, 어쨌어도 그것은 어떤 성별의 사람을 다른 성별로 바꿔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그 성별인 가장 큰 요인은 그 자신의 정체화일 뿐입니다. 성기를 바꾸기 전부터, 바꿀 마음이 없어도, 그 사람이 여성이라 정체화했다면 여성입니다." "트랜스젠더의 생식기는 냄새나는 구멍일 뿐이다 >>생식기능이 없는 모든 '자연적 질'도 냄새나는 구멍 취급할 것인가요? 그리고 그러면 어떤가요? 우리의 항문은 냄새나는 구멍입니다. 그게 뭐 잘못되었나요? 질이 가짜고 흉내낸 것이라면 어떤가요? 가발과 속눈썹과 보정물, 옷, 화장, 성형도 욕할 것인가요?" P. 61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