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와 류씨는 트랜스젠더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 각각 지난해 말, 올해 초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트랜스해방전선’에 들어갔다. 단체 회원은 처음 4~5명에서 현재 9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20일 트랜스젠더 추모의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입구 광장에서 ‘그만 죽여라 우리도 살고 싶다!’ 집회를 열었다. 집회 측 추산 600여명이 추모의 의미를 담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행진했다. 이날은 1998년 11월20일 ‘증오 범죄’로 숨진 트랜스젠더 리타 헤스터를 추모하기 위해 미국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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