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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입장문] 2.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트랜스해방전선 운영위원회에 대한 악의적 루머 관한 입장 입장문 안녕하세요. 트랜스해방전선입니다. 최근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트랜스해방전선 운영위원회에 대한 악의적 루머는 전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또한 현재 루머를 유포하고 있는 분의 경우 회칙에 따라 본 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당사자임을 밝혀드립니다. 또한 같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퀴어들을 타자화하는 용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트랜스해방전선이 본인을 의도적으로 배제하였다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행위를 즉각 멈출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마치 트랜스해방전선이 공권력을 이용해 약자를 탄압하는 것처럼 묘사하는 행위도 즉각 멈출 것을 당사자에게 권고해드립니다. 오늘은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이었습니다. 트랜스젠더 혐오 범죄에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내일도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 더보기
[논평] 11. 군사법원이 유죄다 오늘, 또 하나의 ‘무죄’ 판결이 선고되었다. 8년 전인 2010년 9월경, 당시 해군 중위(현 대위)가 직속상관들에게 상습적으로 강간과 강제 추행을 당한 사건에 대한 2심 판결이다. 해군 소령인 첫 번째 가해자는, 여성 성소수자인 피해자에게 “남자 맛”을 보게 해 준다는 치욕스러운 말로 악질적인 추행과 강간을 합리화하였다. 본인이 원하는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거부하는 경우 상관으로서의 직위를 이용하여 피해자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원치 않는 임신까지 하여 본인의 사비로 임신 중단 수술을 받는 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당시 피해자가 근무 중이던 함정의 함장이던 해군 중령(현 대령)은 피해자가 임신 중단 수술을 위한 휴가를 받고 복귀하자, 직위를 이용하.. 더보기
[성명] 5. 감사의 말 - 우리의 연대는 혐오보다 강하다 안녕하세요. 트랜스해방전선입니다. 매년 11월 20일은 “국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입니다. 이 날은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만으로 혐오 범죄의 대상이 되어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그 혐오범죄를 규탄하는 날입니다. 트랜스해방전선은 이 날을 위해 11월 17일 토요일 저녁 이태원에서 행사와 행진을 준비하였습니다. 단체를 창립한 지 일 년도 되지 않은 작은 단체에서 처음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물질적으로 그리고 인력과 경험이 부족하여 애로사항들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 준비기간이 짧았고 준비 초기에는 물질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잘한 실수도 생기고 여기저기에서 트랜스해방전선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가 돌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 힘만으로는 할.. 더보기
[논평] 10. 모든 소수자가 소수자란 이유로 폭력을 당하지 않는 사회를 꿈꾸며 최근 일명 이수역 폭행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여성 두 명이 이수역 근처 주점에서 다수의 남성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주점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커플에게 '저런 것들도 사람이냐, 사람 같지도 않다'. 는 비난을 받았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후 또 다른 다수의 남성들이 다가와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또한 이 남성들은 지속해서 몰래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으며 이를 제지하려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폭행을 당한 한 여성이 머리에 큰 상처를 입기도 하였다. 이 사건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받은 명백한 혐오 범죄이고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에 해당되는 사건이다. 소수자들이 평등을 향해 나아가려고 시도.. 더보기
[논평] 9. 10월 27일 아무 의미도 없었던 텅텅절을 기념하여 [10월 27일 아무 의미도 없었던 텅텅절을 기념하며] 27일 밤 KBS 심야토론에서는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이라는 주제의 토론이 열렸다. 하지만 주제가 무색하게 역시 토론은 동성애 찬반으로만 흘러갔다. 주제는 성소수자와 차별금지법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토론 속에선 이성애자인 퀴어를 포함하여 동성애자를 제외한 모든 퀴어들의 존재는 또 지워졌다. 일부 패널은 케케묵은 동성애 찬반 토론의 논리를 당당하게 꺼내 들며 이 사회의 혐오를 당연시했다. 시청자 문자 참여 또한 전혀 정제되지 않았고 그 방송을 시청하는 성소수자 시청자와 토론 장소에 있던 성소수자의 안전할 권리는 철저히 부정당했다. 게다가 패널 중 한 명은 “동성애 독재”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며 표현의 자유와 신앙의 양심으로 자신의 폭력을 포장하.. 더보기
[성명] 3. 우리에겐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 우리에겐 지금 당장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 지난 19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볼리비아, 칠레, 코스타리카 등의 국가에 이어 우루과이에서도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보장하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열 시간의 난상 토론 끝에 재적 의원 88명 중 66명의 압도적인 비율로 법안이 통과되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상원은 하원보다 앞서 이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법안은 트랜지션 과정에서 호르몬 요법과 수술 비용을 모두 국가가 지원하며 향후 15년간 공공 부문에서 1% 비율로 트랜스젠더의 고용을 보장했다. 또한 군사독재 기간 트랜스젠더란 이유로 피해를 받은 이들에게 연금을 지급하기로 법제화하였다고 전해졌다. 트랜스해방전선은 우루과이 트랜스젠더 분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