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성소수자 모임 ‘퀴어시대’와 총학생회의 말을 종합하면, 이 학교의 권아무개 교수는 학교 축제 기간인 16일 낮12시30분께 퀴어시대 부스에 찾아와 손에 깍지를 끼고 30분 가량 기도를 했다. 권 교수는 17일 같은 시간에 찾아와 또 기도를 이어갔다. 부스 상주자의 신고로 총학생회 관계자가 찾아와 기도를 제지했지만 권 교수는 되려 반발했다. 기도 내용을 묻는 질문에 권 교수는 “부스 인원(퀴어시대)이 천국에 가길 바란다”고 답한 뒤 “나에게는 기도할 수 있는 권리와 자유가 있다. 나를 쫓아내고 싶으면 총장에게 가서 말하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학생들의 반발에도 30분 동안의 기도를 끝내고서야 자리를 떴다.
트랜스젠더 인권 향상 모임인 ‘트랜스해방전선’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혐오는 하나님의 언어가 될 수 없다”며 해당 교수를 비판했다. 퀴어시대는 해당 교수에게 1주일 안에 사과문을 올릴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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